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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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성배 아나운서 "5년 진행한 프로그램서 MC 교체 '통보'받아"

기사입력 2017.08.22 14:28 / 기사수정 2017.08.22 14:30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MBC 이성배 아나운서가 약 5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성배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지난 5년간 진행했던 MBC '생방송 오늘아침'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성배는 "9월이면 진행한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생방송 오늘아침'.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라며 갑작스런 하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거부로 인한 저의 빈자리를 비롯한 후배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거두어 달라"며 현재 파업 중에도 MBC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27 명의 MBC 아나운서는 지난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고 이들은 이날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 등은 이번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하 이성배 아나운서 입장 전문

9월이면 진행한지 정확히 5년. 햇수로 6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던 '생방송 오늘아침'

어젯밤. 제작진으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제대로 끝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

매일 아침. 주부님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MBC 아나운서들에 대한 사랑. 변치 말아주시길.

제작거부로 인한 저의 빈 자리를 비롯한 후배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분명 개개인의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들도 선배 아나운서들에게 마음만은 함께 해주고 있는 훌륭한 아나운서들입니다.

이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거두어주시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그래서 더이상은 이런 아나운서들의 아픔이 반복되는 상황이 없기를.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이성배 인스타그램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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