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01 10:17 / 기사수정 2017.07.31 17:1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여성예능이 유독 폐지된다고요? 우선 제작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31일 진행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숙이 건넨 말이다.
김숙은 배우 이영진, 아나운서 박혜진 등 여성 출연자 6인이 사회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뜨거운 사이다'에 합류해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김숙은 앞서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을 통해 '갓숙'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대중에게 익숙한 여성 예능인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당차고 '가상남편' 윤정수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김숙에게 자연스레 '갓숙'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특히 김숙은 여성예능에서 강세를 펼쳤다. 여성예능의 산 증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김숙은 지난 2010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를 시작으로 JTBC 웹예능 '마녀를 부탁해' 등을 통해서도 여성예능에 출연한 바 있다. 송은이와 함께 진행중인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역시 여성 DJ들의 프로그램이다.
그런 김숙이 '비디오스타'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성예능 '뜨거운 사이다'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나는 워낙 다작하는 걸 좋아한다"라면서도 "정말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 동안 해온 프로그램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숙은 여성예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유독 여성예능은 자주 폐지하냐고 묻는다. 그런데 사실 요즘 예능 트렌드 자체가 바뀌었다. 파일럿으로 시작해서 언젠가 끝난다"라며 "그건 남자나 여자 모두 마찬가지인데 상대적으로 여성예능이 적다보니 더 부각되는 거 같다. 일단 제작이라도 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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