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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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신서유기4' 525와 삼쏘로 완성한 규현 헌정 방송

기사입력 2017.07.26 06:55 / 기사수정 2017.07.26 03: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서유기4'가 입대한 규현을 위한 헌정 방송을 준비했다.

2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베트남 여행 2부가 시작됐다. 2부의 첫 여행지는 사파라는 곳으로, 여섯 요괴들은 기차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도 가만히 있을 제작진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과 JTBC 예능 프로그램인 '크라임씬'을 모티브로 게임을 진행했다. 여섯 요괴들 중 한 명이 범인이고, 만일 범인을 잡으면 상금과 드래곤볼을, 못 잡으면 범인이 상금을 독차지하는 게 룰이었다.

문제는 쉽지 않았다. 뭉크의 '절규'와 오이 다섯개,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캐리어 등이 단서였고 '범인 친구의 방'은 요괴들이 풀기에는 쉽지 않은 수학 문제를 해결해야 열 수 있었다. 송민호는 숫자와 기호로 이뤄진 암호가 전화번호 자판을 의미한다는 걸 간파하고 결정적인 힌트를 얻었다. 바로 한 촬영감독이 찍고 있는 사람, 즉 규현이 범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강호동은 "너무 1차원적이다"라고 송민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강호동의 집념으로 '범인 친구의 방'을 열었지만 그 안에 있는 힌트도 쉽지 않았다. 결국 목소리 큰 이수근에 의해 강호동이 범인으로 몰렸다. 그러나 범인은 강호동이 아니라 규현이었다. 은지원과 송민호는 안타까움에 분노했다. 사실 이 추리 게임은 규현을 위한 (?) 게임이었는데, 이미 기차를 타는 날 아침부터 규현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캐리어의 비밀 번호였던 525는 규현의 입대일, 5월 25일이었다.

여행 속 규현을 위한 장치는 또 있었다. 바로 방 선택을 위한 취향 셔플. 여행 내내 술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규현에게 삼겹살+소주, 치킨+맥주, 와인+치즈를 고르게 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고르게 된 규현은 한결같이 삼쏘가 좋다는 취향을 밝혔고, 결국 삼겹살 소주 방에 들어가 미리 와있던 은지원, 안재현, 강호동과 마주쳤다.

그러나 규현은 전날 자신이 저팔계가 됐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국 누구보다 삼겹살과 소주를 사랑하는 규현은 삼겹살을 먹을 수 없어 다른 요괴들마저 안타깝게 여겼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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