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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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표 '학교2017', '조작·왕사' 잡고 시리즈 영광 재현할까(종합)

기사입력 2017.07.11 15:22 / 기사수정 2017.07.11 15:2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학교 2017'이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박진석 PD,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학교 시리즈는 청춘 드라마다. 매년 하지는 않지만 2년 단위로 학교 시리즈를 했는데 이번이 7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핫한 신인 김세정이 라은호 역을 맡았다.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며 학교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학교2017'은 청춘 드라마지만 단순한 청춘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통해 울림을 주는 드라마다. 이번 '학교2017'은 청춘, 성장, 공감 세 가지를 표방하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개성 넘치고 활기찬 '학교2017'을 통해 시청자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학교2017'은 SBS '조작', MBC '왕은 사랑한다'와 맞붙게 된다. 세 작품은 장르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우위를 선점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학교2017'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지난 시즌들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번에는 2017년 학생들의 고민을 담으려고 했다. 요즘 특기자 전형 등이 있는데 차라리 시험 성적으로만 학교를 가는게 낫지 않았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일반적인 인간관계 문제와 2017년 교육 문제를 같이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학교 폭력을 막으려고 만들어졌는데 오히려 사회에서 재판처럼 부작용도 있다고 하더라. 교육 문제에 대해 실제 학부모와 다양한 계층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 PD는 다소 인지도가 낮은 신인 배우 김정현, 장동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학교 시리즈만의 차별성과 흥행요소에 캐스팅이 연관돼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결국 청소년기는 자기 정체성을 결정하고 나아갈 길을 고민할 시기가 아닐까 싶었다. 드라마 대부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들이다. 이중정체성 같은 것들이 청소년기의 특징이라 생각했다. 그런 걸 극적으로 묘사한 것들이 이번 시즌의 차별화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다양한 모습을 깊이있게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자 했다. 이 신인 배우들이 드라마를 토대로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릴 예정이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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