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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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남주혁, 신세경 목숨 구했다 '운명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7.07.11 00:15 / 기사수정 2017.07.11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백의 신부' 남주혁이 신세경의 목숨을 구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3회에서는 하백(남주혁 분)이 윤소아(신세경)를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아는 하백이 마봉열(윤종훈)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데려가지 않았다. 하백은 "내가 뭐 딱히 네 목숨을 구해줬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윤소아는 차갑게 돌아섰고, 이때 '은혜도 모르는 것. 배은망덕한 것. 양심도 없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후 윤소아는 환청에 시달렸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척 상담했다. 친구는 죄책감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고, 윤소아는 다시 하백을 찾아갔다. 하백은 "내내 네 생각만 했어. 곰도 아니면서 그렇게 미련하고 아둔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서. 도저히 이해도 납득도 안 가서 계속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 생각하기 싫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라며 쏘아붙였다.

윤소아는 "제 지도교수님이 굉장히 좋은 분이세요. 저는 능력이 미천해서 댁한테 그런 걸 드릴 수가 없어요. 제가 교수님께 다 말씀드려놓을게요"라며 제안했고, 하백은 "내가 여기 와서 깨달은 게 많아. 진실을 말하면 비정상이 된다는 거야. 네가 네 입으로 신의 종이라고 말한다면 널 정상으로 보겠어? 널 믿어주는 건 나뿐이야.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이가 있다는 건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너는 그런 존재야"라며 위로했다.

또 윤소아는 동창회에서 신자야(배누리)와 시비가 붙었다. 하백은 신자야 앞을 막아섰고, "내 여자 뒤꽁무니는 따라다니면서 괴롭혀. 저 여자 내 소속이야. 괴롭히고 싶으면 나한테 허락 받아"라며 윤소아를 감쌌다.

특히 하백은 연예인으로 살고 있는 무라(크리스탈)를 찾아갔다. 무라는 하백을 외면했고, 경호원들은 하백이 무라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윤소아가 나타나 하백을 도왔고, 무라는 화가 난 채 하백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 무라는 하백이 돌아간 뒤 비렴(공명)에게 연락했고, "신석에 관한 한 너와 나 공범이라는 거 잊지 마"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게다가 윤소아는 신기가 있는 친구에게 하백을 데려갔다. 결국 하백은 "날 갖고 논 거야? 그렇게 못 믿겠어? 이제 그만 가 봐. 놔줄 테니. 믿고 싶은 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 어떤 진실이 그렇게 눈을 가리지"라며 독설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백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윤소아를 구하려다 신력을 되찾았다. 하백은 윤소아를 구했고, "내가 신이라고 했잖아"라며 말했다.

이때 대사제(이경영)는 "운명이로구나. 이 아이의 목숨을 한 번 살린 이가 운명이로구나"라며 두 사람의 운명을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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