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7.06 11:00 / 기사수정 2017.07.06 10:4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난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는 넷플릭스 뿐 아니라 극장에서도 동시개봉됐다.
이와 관련해 대형 멀티플렉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동시개봉을 두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결국 대한극장, 서울극장 등 추억의 단관 극장들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에 '옥자'는 공개가 되던 날 포털사이트에 '옥자 상영관'이 인기검색어로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기자회견 당시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4K 상영관이 새롭게 떠올랐다.
4K는 가로 약 4천만 화소를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다. 대중적인 2K보다 더욱 고해상도 화질로 영화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봉준호 감독 또한 "'옥자'는 "디지털 버전 70mm 카메라라 할 만큼 압도적인 화소수를 지닌 알렉사65로 촬영한 작품이다"라며 "알렉사65로 대자연을 찍으면, 햇빛 아래 날아다니는 날벌레까지 포착해 실제로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이 카메라의 위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서울 건국대학교에 있는 KU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부산 영화의 전당,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등 4K 상영관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감독이 직접 추천할 정도로 그야말로 봉 감독의 1픽인 4K 상영관에서 본 '옥자'는 어떨까. 이에 지난 5일 봉 감독이 추천한 상영관 중 하나인 KU 시네마테크를 찾았다. 미리 상영 며칠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매를 했음에도 벌써 거의 모든 좌석이 예매된 상태였다. 때문에 B열에서 봐야 했다.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에 위치하고 있는 KU 시네마테크를 찾으니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옥자'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현장예매까지 진행되면서 좌석은 매진됐다. KU 시네마테크의 한 관계자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말에 예정된 봉준호 감독의 무대인사 또한 이미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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