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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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G 연속포' KIA,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 다시 쓸까

기사입력 2017.06.21 06:38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1위팀의 위엄일까. KIA 타이거즈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벌써 19경기째, 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 작성도 가시권이다.

사실 KIA는 홈런을 잘 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팀은 아니다. 21일 경기 전까지 팀 홈런 64개로 5위. 1위 SK(120개)의 절반 정도를 때려냈다. 개인적으로 봐도 최형우가 15홈런으로 5위, 로저 버나디나가 11홈런으로 12위에 자리해있을 뿐 KIA가 홈런 부문 기록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19경기 동안 KIA는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냈다. 19경기 동안 나온 홈런은 총 28개. 버나디나(7개)와 안치홍(4개), 최형우(3개), 나지완(3개), 이명기(2개), 김민식(2개), 이범호(2개), 서동욱(2개), 최원준(1개), 신종길(1개), 김선빈(1개)까지 11명의 타자가 홈런 레이스에 참가했다.

가장 돋보이는 타자는 단연 버나디나다. KIA는 5월 27일부터 4경기 동안 두 명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대부분 한 경기에서 홈런 하나로 기록을 이어왔는데, 버나디나가 6월 좋은 페이스를 보이면서 KIA의 홈런 기록이 끊기지 않을 수 있었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그 중 7일에는 멀티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KBO리그 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2016년 SK가 가지고 있다. 지난해 팀 홈런 2위를 기록한 SK는 6월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7월 9일 인천 kt전까지 21일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최다 연속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총 18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 홈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종전 기록의 주인공이 바로 KIA였다. KIA는 2004년 5월 5일부터 5우러 29일까지 20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위태롭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재 KIA에게 중요한 것은 홈런의 갯수나 연속 여부보단 그 홈런으로 승리를 만들 수 있느냐다. 하지만 이 페이스대로라면 선두 수성과 함께 새로운 기록 작성도 기대해봄직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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