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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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여자 핸드볼! 러시아와의 1차 예선에서 안타까운 무승부

기사입력 2008.08.10 12:07 / 기사수정 2008.08.10 12:07

박혜림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혜림 기자] 대회 2일째인 9일 오후 4시 45분부터 중국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여자 핸드볼 예선 1차전이 열렸다.

상대인 러시아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이면서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력한 팀을 맞아 예선 1차전부터 우리나라 대표 선수팀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하게 만들었다.

전반을 시작하여 연속 두 골을 패널티드로우로 가져갈 만큼 러시아의 철벽 수비는 막강했다. 이에 맞서 우리나라는 빠른 스피드를 주 무기로 중앙이 아닌 외곽에서 계속 공격을 시도하며 전반 10분까지는 러시아와 일진일퇴 하며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패스미스를 간간히 보여주며 공격이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다 전반 18분 무렵 우리나라의 속공과 지공 모두 실패하고 우리 팀의 미스를 발판으로 러시아가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  결국 13-16으로 전반전을 종료하였다.

이런 한국의 불안한 모습은 후반전 시작 후에도 지속되어 소극적인 수비 모습으로 인해 러시아가 3골 연속 성공 시키고 한국의 허순영이 1분 퇴장 당하면서 점수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의 카레바가 2분 퇴장을 당하면서 우리나라의 공격이 살아나게 되고 적극적인 공격, 수비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속 6점을 따라 잡아 26-26 극적으로 동점을 이루어 내었다.

이후 약 7분 동안 2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다시 따라잡는 등 긴박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 안타깝게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공격이 성공하지 못해 29-29 동점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한국은 예선 1차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으면서 오는 11일 4시 45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B조 2차 예선에 1승을 다시 도전하게 된다.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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