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30 22:18 / 기사수정 2017.05.30 22:1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장범준이 군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장범준은 지난 15일 가족에게만 소식을 알린채 홀로 입대했다. 장범준 어머니는 엑스포츠뉴스에 "가족들에게도 정확한 상황을 말하지 않고, 홀로 훈련소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장범준의 입대는 뒤늦게 파악됐다. 그와 같은 시기에 입대한 이들의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퍼지게 됐다. 장범준은 현재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배우 송지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는 장범준은 5주간의 기초군사교육 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장범준의 깜짝 입대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의 반응 또한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군입대마저도 장범준스럽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평소 거창하거나 눈에 띄는 걸 원치 않는 장범준의 소탈한 성격 그대로가 담긴 선택이었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 또한 '조용한 입대의 좋은 예'라며 그의 군입대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장범준의 입대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그의 마지막 행보에 있다. 장범준은 군 입대전 마지막 공식 행사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벚꽃' 언론시사회로 취재진과 만났다. 당시 장범준은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이야기 했을 뿐, 군 입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조차 없었다.
그러나 장범준은 이후 입대 전까지 버스킹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했다. 그는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이 원하는 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군입대 전 마지막 공연 또한 소박하게 마무리짓고 군으로 향했다. 팬들에게 미리 군입대 소식을 알리진 않았지만, 가수 장범준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공연을 선물하고 떠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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