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화려한 스타들의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12일 간 이어질 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레드카펫을 빛낸 다양한 스타들의 등장과 함께 개·폐막식 사회를 맡은 모니카 벨루치의 진행으로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감독 아르노 데플레섕)가 상영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팔 레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이스마엘스 고스트'의 아르노 데플레섕 감독과 배우 마티유 아말릭,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윌 스미스, 제시카 차스테인, 판 빙빙 등도 레드카펫에 올라 영화 팬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작품, 한국 배우들의 모습도 차례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오는 19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 진출에 성공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19일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된다.
이어 21일에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상영회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녀'가 베일을 벗는다.
또 22일에는 경쟁 부문 진출작인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24일에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상영되며 칸의 열기를 이어간다.
영예의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각 부문의 수상은 오는 28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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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