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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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삼진쇼' 최원태, 이쯤되면 넥센 토종 1선발

기사입력 2017.05.16 21:07 / 기사수정 2017.05.16 21: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최원태가 8이닝 1실점 무자책 완벽투를 펼쳐 시즌 4승을 올렸다.

최원태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에도 불구,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던 최원태는 이날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은 2점을 지원했다.

1회는 가볍게 마쳤다. 정근우, 장민석, 송광민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역시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태균,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마쳤다.

삼자범퇴는 계속됐다. 하주석, 최재훈, 김원석을 상대로 KKK를 찍으며 3회를 삭제했다. 4회 역시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장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송광민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던 최원태는 5회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해 첫 출루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양성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6회 하주석, 최재훈, 김원석을 모두 땅볼로 처리한 최원태는 7회 선두타자 정근우마저 삼진으로 잡아냈다. 장민석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운 후 송광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7이닝까지 무실점을 이었다.

8회 아쉬운 수비와 함께 첫 실점을 내줬다. 첫 타자 김태균을 낫아웃으로 처리한 최원태이나, 외야수 박정음의 실책으로 양성우에게 3루를 허용했다. 하주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으나 무자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최재훈, 김원석을 처리하며 1실점에 그쳤다.

비록 8회 외야수의 실책으로 무실점 피칭은 해내지 못했으나, 직구 최고 구속 144km를 찍으며 역투를 펼쳤다. 최원태는 직구 62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4개를 섞어 던져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2득점이라는 적은 지원 속에서도 꿋꿋하게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최원태는 시즌 4번째 승리를 올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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