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7 23:40 / 기사수정 2008.07.17 23:40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포항 스틸러스 급속한 하락세를 뒤엎지 못한 채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최근 6위권 자리를 위협받는 포항과 울산이 오는 19일(토) 오후 7시 포항시에 있는 스틸 야드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를 통해 맞대결을 가져 위기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한 달간의 K-리그 휴식기에 앞서 5연승을 기록하면서 K-리그 3위까지 올랐던 포항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제주, 서울, 전남에 연이어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말도 하지 못할 정도다.
울산 또한 광주,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승리를 기록한 지 오래됐다. 7경기 연속 패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과 맞대결을 갖는다.
역대 전적에서 포항이 49승 39무 38패로 앞서나가고 있지만, 최근 전적에서 양 팀이 서로에게 충격의 패배를 주고받아 왔다. 서로서로 잘 아는 맞대결에서 웃고, 울고는 한순간의 실수다.
양 팀의 화끈한 공격진영 그리고 수비 진영 모두가 K-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빅매치라고 불릴만하다. 하지만, 양 팀은 부상과 출장 정지 선수들로 아쉬움이 크다.
포항은 플레이 메이커 김재성을 비롯한 최효진, 황재원 등 주전급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울산 또한 현영민이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특히 울산은 염기훈, 양동현, 이상호 등 주전 공격수들이 빠진 상황이다.
포항이 공격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울산도 수비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욱이 서로 잘 아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가 예상되기도 하나 위기의 양 팀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대] 4위(승점 22점, 5승 7무 2패, 18득점 15실점)
- 울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 울산,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3승 4무)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