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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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지현우 아역·수지 동생 아닌 '그거너사' 이서원

기사입력 2017.05.13 10:40 / 기사수정 2017.05.13 03: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촬영 내내 소풍가는 기분이었어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난 배우 이서원은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소풍'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9일 종영한 '그거너사'에서 이서원은 밴드 크루드플레이 멤버이자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 역으로 열연했다.

이서원은 "극중 찬영이와는 종방연에서 안녕을 했다. 그러나 가슴 속에는 언제나 있을 것이다"라며 "'그거너사'를 통해 무대에 서면서 진짜 가수가 된듯한 느낌도 들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예 이서원은 JTBC '송곳' 지현우 아역,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남동생 역할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그거너사'를 통해 주연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단순히 주연배우의 역할 뿐 아니라 특정 인물의 누군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서원, 그리고 서찬영으로 분해 더욱 의미가 싶은 작품이었다고.

"이런 이유 뿐 아니라 지금껏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통틀어서 처음으로 20대 역할을 한 작품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강하다. 또래들이 많다보니 현장도 매우 활기차고 긍정적이고 신이 나는 분위기였다. 친구들이랑 매번 소풍을 가는 느낌이었다. 소통도 많이 해서 표현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물으니 고민 끝에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극중에서 MT를 가서 현우 형을 물에 빠뜨리는 장면이 생각난다. 사실 그건 애드리브였다"라고 말했다.

"성주 형이랑 미리 논의한 애드리브였다. 감독님도 좋게 봐주셔서 분위기를 이어서 촬영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장면이 나온 거 같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 같은 느낌이다. 조이, 현우 형 등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다. 정진이 형이 카메라로 우리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추억도 많이 남겼다. 감사하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청량한 트렌디 드라마를 완성한 '그거너사'는 1%대의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서원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본방사수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라이브톡을 항상 챙겨봤다. 거기에 적게는 3만명부터 많게는 7만명까지 계셨다. 늦은 시간에 하루의 끝을 '그거너사'로 마무리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걸 보면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한편 '그거너사'에서 이서원 표 서찬영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목소리의 힘도 컸다.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를 지닌 이서원은 귀여운 외모에 대비되는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목소리만큼이나 반전인 그의 목표 중 하나, 바로 애니메이션 더빙이다.

"목소리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고 변화를 연습한다. 언젠가 더빙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습 중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악당 캐릭터 같은 더빙을 해보고 싶다. 재밌을 거 같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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