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02 10:00 / 기사수정 2017.05.02 09:1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출연 중인 윤정수와 김숙은 현존하는 가상부부 중 가장 오래 된 커플이다.
지난 2015년 10월 15일 방송된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을 통해 '정숙부부'로 연을 맺게 된 윤정수과 김숙은 어느덧 1년을 훌쩍 넘겨 566일째 가상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정숙부부'가 '님과 함께2'를 하는 동안에도 허경환-오나미, 크라운제이-서인영 등이 합류와 하차를 반복했다. 그러한 풍파 속에서도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지난 4월 7일 종영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 이어 가상 결혼 프로그램 원조격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마저 최근 이번 시즌 폐지를 결정하면서,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다.
그 중에서도 '정숙커플'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의 인식을 바꿔준 장본인이다. 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가상 커플이 나와 요트 여행, 잦은 해외 여행 등 비현실적인 가상 결혼을 이어갔던 다른 커플들과는 달리, 두 사람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그랬기에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윤정수의 실제 집이 '정숙부부'의 집이었다. 두 사람은 김숙이 상을 받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면 아파트 주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또 윤정수와 김숙은 소박하면서도 일상적인 결혼 생활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윤정수이 모친상을 겪을 때도 김숙이 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프로그램 자체에도 '신의 한 수'이자 서로에게도 최고의 시너지였다. 김숙은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으로 '가모장 김숙'이라 불리며 여성 예능인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윤정수 또한 '님과 함께2'를 통해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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