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21 15:34 / 기사수정 2017.04.21 15:34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이 투표 독려를 위해 뭉쳤다. 이해관계도, 돈을 위해서도 아니다.
21일 '0509 장미프로젝트' 측은 고수, 이병헌, 이순재, 이준익 감독, 조진웅, 한지민 등 국내 톱스타 38명과 함께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보 사진과 영상물을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스타들 총 38명(이하 가나다순, 고소영, 고수, 고아성, 권율, 김성령, 김영광, 노희경,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박정민, 배성우, 배종옥, 백진희, 변영주 감독, 비와이, 서지혜, 소이현, 유노윤호, 이병헌, 이서진, 이순재, 이영진, 이정현, 이준, 이준익 감독, 이특, 이해영 감독, 이현우, 정연주, 정우성, 조진웅, 지진희, 진구, 한예리, 한재림 감독, 한지민, 한지선)과 워킹맘, 외국인 귀화자, 대학생, 청년사업가, NGO단체 대표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볼 수 없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 외에도 이 프로젝트가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스타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가 준비한 공식 선거 독려 프로젝트도 아니고, 특정 방송국에서 준비한 것도 아니다.
스타들은 '국민이라면 투표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리고, 또 정치에 관심 없는 이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그리고 노개런티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공개됐던 '투표하지 마세요(Don't Vote)'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만든다.

2008년 "투표 하지 마세요"(Don't Vote)"라고 외치는 독특한 선거 독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투표 하지 마세요(Don't Vote)"라는 대사를 시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말을 거부하며 "투표 하세요(Do vote)"라고 외친다.
감독은 "'투표하지 마세요'(Don't Vote)라고 말했을 때 투표율이 더 높았다"며 이들을 설득하지만, 스타들은 "이건 말도 안된다",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시킨다"며 끝내 감독의 지시를 거절한다. 또 마지막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등 자신들이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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