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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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극적 PK' 맨유, 20G 무패에도 웃을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7.04.05 09:28 / 기사수정 2017.04.05 09:3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과의 맞대결에서 가까스로 체면을 챙겼다. 20게임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결코 웃을 수 없는 맨유다. 

맨유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선취골은 에버튼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미랄라스가 올린 코너킥이 윌리엄스의 머리를 거쳐 자기엘카의 발끝에 맞았고, 공이 데 헤아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통과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잡은 에버튼은 계속된 공격으로 맨유를 몰아붙였고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는 골 점유율을 앞세워 에버튼을 몰아붙였지만, 로블레스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30분 에레라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35분 루카쿠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은 같은 팀 수비수의 몸에 맞았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2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썼다. 후반 19분 애슐리 영과 마이클 캐릭을 빼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루크 쇼를 투입했다. 이에 질세라 에버튼도 후반 21분 공격수 미랄라스 대신 수비수 매튜 페닝턴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리드를 지키려는 에버튼과 붙잡으려는 맨유 사이에 팽팽한 공격이 오고갔다. 그렇게 에버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려던 찰나인 후반 추가시간 상황에서 맨유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루크 쇼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윌리암스의 핸드볼 반칙이 나온 것. 즐라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로 양 팀은 승점 1점을 추가해 맨유는 14승 12무 3패(승점 54)로 리그 5위를 지켰고, 에버튼은 14승 9무 8패(승점 51)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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