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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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전 무패 사나이' 힉슨 "효도르는 날 이길 수 없다"

기사입력 2008.05.06 16:49 / 기사수정 2008.05.06 16:49

남기엽 기자



[엑스포포츠뉴스=남기엽 기자] '효도르에게 질 일은 100% 없다.'

'400전 무패 사나이'힉슨 그레이시(브라질, 사진 왼쪽)가 '최강 격투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러시아, 사진 오른쪽)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힉슨은 일본의 스포츠 언론 '도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효도르는 전체적인 면에서 밸런스가 잡힌 훌륭한 선수" 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그의 쥬짓수 실력도 마찬가지"라며 효도르의 최강론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만약 그와 시합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물음에는 "체력을 소모시키기 위해 장기전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질 일은 100% 없다."며 "절대 질 일은 없다. 그것만은 확언할 수 있다"고까지 말하며 자신감을내보였다.

힉슨의 효도르에 대한 이 같은 발언은 과거 최강으로 불렸던 이가 현역 최강으로 불리는 이에게 던지는 도전적인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힉슨은 종합격투기 전적 11전을 포함해 쥬짓수 등에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고 알려진 파이터.

초기 무규칙 종합격투기 룰이었던 UFC에서 내리 우승을 차지한 호이스 그레이시가"사실 형(힉슨)은 나보다 더 강하다"고 고백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고 일본의 실력파 후나키 마사카즈
등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내는 등 최강론을 이어갔었다.

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진보된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힉슨의 '최강론'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현역 최강으로 불리는 효도르와의 대전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와 많은 팬은 사실상 노쇠하고 발 빠른 종합격투기의 흐름을 잡지 못한 힉슨이 효도르에게 패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조만간 은퇴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진 힉슨이 효도르 혹은 수준급 기량을 갖춘 파이터와 대결해 예의 그 명성을 재현해 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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