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차상현 감독 "높이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 4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3연승 역시 물거품이 됐다.

GS칼텍스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8, 23-25, 21-25, 25-20, 9-15)으로 패했다. 풀세트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9승14패로 승점 1점 만을 추가하며 승점 27점에 머물렀다.

높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김세영 혼자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총 1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블로킹 단 5개에 그친 GS칼텍스의 네 배 가량의 수치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차 감독은 "상대한테 밀렸던 것은 높이였다. 다른 부분은 전혀 밀리지 않았는데 블로킹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차상현 감독은 "2세트 초반에 기회가 몇 번이 왔는데 알렉사가 범실을 해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제일 아쉽다. 수비가 돼서 몇 개만 밀어줬어도 승산이 있었는데 범실을 하면서 오히려 상대 쪽으로 기회를 내줬다"면서 "마지막에도 앞서가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높이가 승리를 좌우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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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