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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역적' 김상중, 초반 확실히 잡은 명품연기의 정석

기사입력 2017.02.01 06:3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김상중이 ‘역적’을 이끄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회에서는 조참봉(손종학 분) 가족의 횡포에 결국 분노하게 된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개는 조참봉의 무리한 요구를 모두 소화했고 몰래 재물을 모으며 자신과 가족들을 형방(김병옥)이 사게 해 면천을 계획했다. 하지만 조참봉의 아내(서이숙)는 그의 계획을 의심했고 그를 자극해 재산을 뺏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이로 인해 아모개의 아내 금옥(신은정)은 조참봉의 작은아버지로부터 희롱을 당했고 이를 본 어린 홍길동(이로운)은 분노해 돌을 던져 조참봉의 작은아버지를 상처 입게 했다. 결국 아모개는 자신이 한 일이라 모두 덮어쓰고 조참봉에게 재산을 모두 바쳤다.

딸을 출산하던 금옥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재산에 이어 아내까지 잃게 된 아모개는 분노했고 결국 조참봉을 낫으로 죽이고 말았다.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은 극의 초반부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그는 아내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사랑꾼 남편의 모습을 비롯해 아들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부성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따뜻한 가장의 모습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잃고 분노한 아모개를 그리며 “그만 살고 죽어라”고 말하며 조참봉에게 복수할 때는 초점 없는 눈빛으로 분노 그 이상의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김상중은 아내를 잃었을 때는 자신의 뺨을 세게 치며 “내가 잘못했소”라 오열하는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처럼 김상중은 부성애부터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분노까지 그려내며 명품 연기가 어떤 것인지 선보일 수 있었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김상중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고 ‘역적’의 초반을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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