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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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의 아름다운 마무리①

기사입력 2017.01.25 16:30 / 기사수정 2017.01.25 15: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밀라 요보비치가 그린 15년간의 여전사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이 25일 개봉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

인기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레지던트 이블'로 출발했다. '레지던트 이블 2'(2004), '레지던트 이블 3: 인류의 멸망'(2007),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2010),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2012)에 이어 올해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 이르기까지, 15년이라는 시간은 밀라 요보비치의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한다.

밀라 요보비치는 1편의 시작과 함께 신선한 마스크, 화려한 액션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점차 진화되는, 밀라 요보비치가 연기한 앨리스의 액션은 당연한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는 밀라 요보비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액션의 집합체를 만나볼 수 있다.

초반부터 영화는 강렬한 액션으로 시선을 뺏는 데 성공한다. 줄에 매달린 채 맨몸으로 적의 공격을 단숨에 막아내는 공중 액션은 물론 바이크, 자동차를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모습은 밀라 요보비치의 카리스마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국 배우 이준기와 격투를 벌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준기는 이번 영화에서 엄브렐라 기업의 사령관 리로 등장해 앨리스와 대립한다. 이 장면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이준기 팬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또 하나의 장점은 그동안의 시리즈를 모두 챙겨보지 않았던 관객들에게도 무리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명 '언데드 군단'으로 불리는 좀비들의 등장은 영화 속 스릴을 더한다. 여기에 폐허로 변한 워싱턴D.C, 엄브렐라의 비밀기지인 하이브까지 스크린 가득히 펼쳐지는 광활한 스케일이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돕는다.

밀라 요보비치가 "이번 영화에서 앨리스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그녀 자신이 누구인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듯이,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 속 앨리스라는 캐릭터가 걸어가는 최종 종착지까지 시선을 놓지 말아야 한다. 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UPI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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