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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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적절한 교체 카드, 맨유에 승리 안겼다

기사입력 2017.01.03 06:59 / 기사수정 2017.01.03 06:5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교체 판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승점 3점을 안겨줬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교체 투입된 마타와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맨유에게 호재가 찾아왔다. 웨스트햄의 페굴리가 존스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곧바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세를 점하게 된 맨유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예상 외로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페굴리의 퇴장 이후 수비에 집중한 웨스트햄은 맨유에게 위험한 장면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35분 만들어낸 완벽한 득점 기회를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린가드의 실망스러운 문전 슈팅으로 놓치는 등 답답한 상황을 이어갔다. 오히려 웨스트햄에게 역습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무리뉴 감독은 공격적이고 빠른 교체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비수 다르미안을 빼고 마타를 투입했으며, 부진한 린가드 대신 래쉬포드를 교체로 기용했다. 마타와 래쉬포드는 살인적인 박싱데이 일정 속에서도 계속해서 교체로 체력을 안배해왔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했다. 두 선수는 경기에 나서자마자 속도전을 펼치면서 웨스트햄 수비에 균열을 냈다.
 
무리뉴의 교체 카드는 이내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18분 래쉬포드가 상대 진영에 침투한 뒤 패스를 내주자 마타가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길어진 침묵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깬 것이다. 무리뉴는 한 점을 앞서자 미키타리안을 스몰링과 교체하며 수비 안정화를 꾀했다.
 
이후 경기는 맨유에게 훨씬 유리하게 흘러갔다. 기세가 꺾인 웨스트햄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고,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 무리뉴의 교체는 경기에 차이를 만들어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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