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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93호골' 메시, 호날두와 득점 격차 더 줄였다

기사입력 2016.12.07 08:10 / 기사수정 2016.12.07 08:1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시즌 UCL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줄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4-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조별리그서 출전한 5경기에 매 경기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비록 호날두가 보유한 조별리그 최다골(11골) 기록에는 한 골 모자랐지만, UCL 통산 득점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메시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 중에서 홀로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수아레스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경기에 나선 메시는 최근 리그에서 있었던 '엘 클라시코'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메시는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투란에게 패스를 건네고 문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곧이어 투란이 리턴패스를 내주자 메시는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가볍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노리고 찬 슈팅이었다.
 
후반 28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좀머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오며 무산됐다.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면 호날두의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기에 메시로서는 더욱 아쉬웠을 장면이었다. 이번 경기서 메시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4회)을 기록하는 등 강한 득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끝내 메시의 득점포는 더 터지지 않았다.
 
비록 조별리그 최다 득점 기록 달성은 실패했지만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기록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메시가 83골, 호날두가 94골로 두 선수 간의 격차는 11골 차이가 났다. 메시는 이번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93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현재 96골로 메시보다 3골 더 앞서있다. 메시가 벌써 8골을 따라붙은 것이다.
 
지금의 득점 레이스가 이어진다면 두 선수 중 먼저 100골 달성의 금자탑을 쌓을 선수는 메시가 될 수도 있다. 두 선수의 몸 상태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 안에 100골 고지가 점령될 것으로 보인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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