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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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KBS 드라마스페셜', 이대로 괜찮냐고요?

기사입력 2016.11.18 15:57 / 기사수정 2016.11.18 16:0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16 KBS 드라마 스페셜'이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막극인 '2016 KBS 드라마 스페셜'(이하 '드라마 스페셜')은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로 제작된 단편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많은 시청자에게 소소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2008년 3월 방송된 'KBS 드라마시티' 이후로 명맥이 끊긴 단막극은 지난 2010년 5월, 2년 2개월 만에 부활했다. 이후 KBS는 6년째 꾸준히 단막극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1주일에 1편씩 총 10편의 단막극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8편의 단막극이 방송됐다.

9월25일 이동휘X정소민의 '빨간 선생님'을 시작으로 10월2일 이지훈X김진우X서지훈의 '전설의 셔틀',  9일 김희원X김가은X김보민의 '한 여름의 꿈', 16일 손여은X이상엽X박하나의 '즐거운 나의 집', 23일 한주완X김영재X미람의 '평양까지 이만원', 30일 이주승X강민아의 '동정 없는 세상', 11월6일 전혜빈X박병은의 '국시집 여자', 13일 조달환X류화영의 '웃음실격'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오는 20일에는 이상희X구교환X남명렬 주연의 '아득히 먼 춤'이 방송되며, '드라마 스페셜' 10부작을 완성시킬 마지막 작품 이유리X이하율 주연의 '피노키오의 코'가 27일 전파를 탄다.

사실 '드라마 스페셜'은 한 주를 마무리하고 새 시작을 준비하는 일요일 밤 방송되는 탓에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심야 시간대 방송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드라마 스페셜'은 1.9%~3.3%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스페셜'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다소 늦은 시간대 방송에도 시청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길 당부한다. 방송 편성 시간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단막극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단막극은 신입PD들의 입봉 기회가 되는가 하면, 신인 배우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게 바로 단막극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드라마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4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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