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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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5] '공·수 맹활약' 양의지, 한국시리즈 MVP 영예

기사입력 2016.11.02 22:09 / 기사수정 2016.11.02 22:27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펄펄 난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016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앞서 잠실에서 열렸던 1·2차전과 마산에서 열린 3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두산은 4차전까지 승리, NC에게 단 한 번의 승리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은 우승으로 창단 첫 2연패다.

이날 양의지는 홈런 하나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상황 5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고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양의지는 2루타와 단타 하나씩을 추가해 타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4경기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또한 포수로서 4경기 동안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38이닝을 단 2실점을 묶으며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방마님으로서의 역할도 멋지게 해냈다. 양의지는 공수를 불문하고 활약, 기자단 77표 중 무려 70표를 받으면서 시리즈 MVP 영예를 안게 됐다.

포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것은 역대 두번째, 25년 만이다. 지난 1991년 해태 타이거즈 장채근이 15타수 7안타 타율 4할6푼7리 8타점을 기록하고 MVP로 선정된 바 있다.

MVP로 뽑힌 양의지에게는 3100만원 상당의 KIA차 올뉴K7 2.4프레스티지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양의지는 "동료들이 없어더라면 받지 못할 상이었다"면서 "올해로 만족하지 않고 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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