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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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리바운드', 농구판 '쇼미더머니'의 탄생(종합)

기사입력 2016.10.29 18:07 / 기사수정 2016.10.31 16:4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리바운드'가 화려한 스트릿볼 기술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29일 첫 방송된 XTM '리바운드'에서는 하하와 김승현, 주석 안희욱, 정진운 이승준 이동준, 현주엽 박광준 팀의 스트릿볼 스쿼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네 팀은 참가자들의 2:2 스트릿농구 대결을 관전하며 자신의 스쿼드에 들어왔으면 하는 선수들을 직접 선발했다. 그 과정은 Mnet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등 음악 오디션 혹은 힙합 서바이벌과 흡사한 포맷으로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주긴완, 한준혁, 전상용이 남다른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유럽에서 프로 입단 테스트 경험이 있는 임재균은 "질 자신이 없다",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다" 등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단숨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168cm의 작은 키에도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준 이항범, 프로 선수급 실력을 지닌 김철우 등이 등장해 농구선수들까지 사로잡았다. 

네 팀으로부터 '올 스킵'을 당했지만 출연만으로 의의를 가진 팀도 있었다. 프리스타일 농구팀, 40대 참가자, 중학생 팀, 여성 팀 등은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특히 여성 팀 참가자 구슬, 계린다는 눈에 띄는 실력으로 예선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또 네 팀의 스트릿볼 선수 선발 기준도 각각 달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드리블을 좋아하는 안희욱은 부산에서 온 안희태의 화려한 드리블 플레이에 매료돼 그를 단숨에 선택했고, 현주엽은 "이런 기술은 농구에 도움이 안 된다. 보여주는 농구가 아닌 이기는 농구를 할 것"이라며 팀 구성 목표를 공개했다. 

농구를 향한 많은 이들의 애정도 가감없이 드러났다. '리바운드' 예선에 지원한 학생 참가자는 "농구를 하면 배가 부르다"고 말하며 미소지었고, 현주엽은 "후회없이 농구하고 후회없이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후회 없이 농구를 못해서 아직도 미련이 남는다. 프로에서 우승을 못해봤는데 그런 점 때문에 여기서라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여기에 의외의 스타 참가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송준근, 가수 모세, 래퍼 베이식 문샤인 원카인 등이 예선에 참가하며 남다른 농구 사랑을 드러냈다. 그 과정에서 모세는 좋은 품과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렇듯 농구판 '슈스케'와 '쇼미더머니'를 표방하고 나선 '리바운드'는 화려한 농구 기술과 예능적 재미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며 앞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XTM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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