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6 18:45 / 기사수정 2016.10.26 18: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반가운 얼굴이다. 배우 허이재가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10월 13일 개봉한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똑같은 이름으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여자 성우주의 기적을 담은 드라마로, 서로의 과거·현재·미래가 돼 삶의 희망을 공유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이재는 다시 찾아 온 꿈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스물여섯 성우주를 연기했다. 스물여섯의 성우주는 자신과 닮은 삶을 살아온 서른여덟 성우주(김지수 분)를 만나며 다시 찾아 온 꿈과 사랑을 마주하게 된다.
허이재는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면서 "'선택'이 가장 큰 주제잖아요. 그 내용이 좋았어요. 또 전반적으로 영화가 주는 무드가 잔잔하면서도 약간 아리송한 느낌이 있잖아요. 세 명이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인생을 걸어가는 여자를 만났다는 설정 자체가 약간 판타지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라고 작품을 선택했던 이유를 전했다.
작품 참여를 위해 실제로 김경형 감독과 함께 하는 오디션 과정을 거쳤다. 허이재는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제가 워낙 오래 쉬었다 보니까 감독님이 저를 잘 모르시더라고요.(웃음) 이 역할을 오픈된 오디션을 통해서 결정한다고 들어서, 정말 하고 싶은 마음에 오디션을 봤죠"라고 말을 이었다.
오랜만에 다시 현장에 나선 마음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즐거움도 컸다. 허이재는 "내가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열려 있는 김경형 감독의 작업 방식도 허이재의 도전을 한층 더 자유롭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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