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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통한다"…'막영애' 김현숙이 들려준 공감 (종합) [tvN10페스티벌]

기사입력 2016.10.08 17:40 / 기사수정 2016.10.08 17: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경기(고양), 박소현 기자] 영애와 김현숙의 진심과 공감을 들을 수 있었다. 

8일 김현숙은 'tvN10페스티벌'의 라이브세션에 참석, '막돼먹은 영애씨'와 자신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김현숙은 자신을 '리틀 김혜자'라고 소개하며 케이블 사상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어느덧 15 시즌까지 온 것에 대해 "박수 칠 때 떠날 시기는 놓쳤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영애와 가족같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사랑도 일도 그렇고 답답함을 느끼도 하지만, 자기 현실에 100% 만족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나. 영애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어떻게 보면 영애가 바보같이 당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아부떠는 사람도 많고, 대기업에 갈 수록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회사가 크던 작던 그 고충들이 많다"며 "특히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슈퍼우먼을 바란다. 결혼했을 때 임신, 출산 육아 문제에 대한 것보다 일에대한 성과, 결과주의적인 게 있다. 신경쓸 게 한 두개가 아니다"고 속내를 쏟아냈다.

이어 "10년 가까이 간접 경험으로 겪어봤다"며 "결국은 진실하게 실력적으로 다가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 라인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거다. 잔머리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또 "테크닉적으로 어떻게 잘해야지 보다는 가장 기본은 진정성인 것 같다. 다만 상사들을 대할 때 지혜롭게 센스있게 대하는 건 있어야 하는 거 같다. 상사가 나한테 왜 이럴까 자기 자신도 진심으로 돌아보고 나서 자기의 생각들을 펼치면 좋을 거 같다"고 나름의 조언을 전했다.

김현숙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며 "적어도 그 사람이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생각해보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물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따라야 한다. 나는 실제로는 예민하다. 10년간 영애를 하다보니 캐릭터를 한다기보다는 제작자의 마인드가 있다. 10년 동안 믿고 지켜봐준 시청자들이 있다. 후배 연기자들이 오면 선배들이 몸사리게 되는게 있다"며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시대지만 저는 그냥 얘기한다. 과정에서 지지고 볶는 건 상관없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와 우리가 뭔갈 했을 때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는 것 같다. 진심은 통한다. 나의 실력적인 부분이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젊은 관람객들에게 그는 "지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끝이 아니니 '아님 말고'의 정신을 이어갔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경쟁 위주다. 경쟁사회 속에서 쉼업이 푸쉬받는다. 그래서 의연함이 필요한 거 같다"고 전했다. 

김현숙은 "연예인 김현숙의 특별함을 느끼기 보다는 여러분과 영애도 비슷한 삶이고, 함께 잘 살아가자. 살아가고 있다는 공감대를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며 "그만큼 우리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사랑해주셔야 다음 시즌이 간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 E&M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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