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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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 이정철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해줬다"

기사입력 2016.10.03 16:29 / 기사수정 2016.10.03 16: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이종서 기자] "우승까지는 바라보지 못했는데 어려운 가운데 잘해줬다."

IBK기업은행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전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KOVO컵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1세트를 25-21로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와 3세트에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외국인선수 리쉘은 20점, 공격성공률 48.71%로 펄펄 날았고, 박정아와 김희진은 26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철 감독은 "우승까지는 바라보지는 못했다. 준비기간도 짧고, 예기치 못한 부상선수도 잇다. 4강 올라가서 준결승전이 고비다고 생각했다. 준결승전 잘 치러줘서 결승전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우승을 하려고 하는 준비나 마음의 자세가 잘 돼있는것 같다"며 "준결승전보다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긴장을 해서 딱딱하고 유연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KOVO컵 결승전 치르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부드러워질수 있는 필요성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VP를 수상한 박정아에 대해서는 "고생을 많이했다. 하루종일 울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며 "본인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준결승전까지 3경기에서는 정말 잘해줬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이 보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정철 감독은 "지난시즌 막판에 주력선수들이 수술까지하는 부상을 당하며 마무리가 좋지 않았는데, 부상없는 시즌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청주, 이정철 감독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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