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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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윤정희, 하늘나라 갈 때까지 영화 하고 싶어"

기사입력 2016.09.23 08:14 / 기사수정 2016.09.23 08: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배우 윤정희가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윤정희는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희는 데뷔 이후의 시간을 돌아보며 "한 달에 한 편이 넘는 영화를 찍으며 바쁜 날을 보냈다. TV가 드물어서 영화가 전부였던 때였고, 잠은 거의 차에서만 잤다. 잠자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배우가 되기 이전 외교관이 꿈이었다는 것도 밝혔다. 윤정희는 "그때 여자 외교관이 없었다. 외국에 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엉뚱한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했고, 손석희는 "영화로 이미 외교관 꿈을 이뤘다"고 답했다.

또 윤정희는 "하늘나라에 갈 때 까지 영화만 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그는 "인간의 삶에는 젊음만 있는 게 아니다. 내가 100살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시나리오만 있다면 그때까지 영화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같은 날 오후 윤정희는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데뷔 50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곳에서는 윤정희 특별전 '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감독, 김종원 영화평론가, 배우 강신성일, 수애 등이 참석해 윤정희의 데뷔 50주년과 특별전 개최를 축하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윤정희는 문희, 남정임과 함께 196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50년 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에 출연해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300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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