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21 13:17 / 기사수정 2016.09.21 13: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우주의 크리스마스'가 감성 가득한 희망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경형 감독과 배우 김지수, 허이재, 심은진, 윤소미, 장경업이 참석했다.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똑같은 이름으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여자 성우주의 기적을 담은 영화로, 서로의 과거-현재-미래가 돼 삶의 희망을 공유하는 세 여자의 판타지 드라마다.
김경형 감독은 "여자들만 나오는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었다. 이재용 감독님이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찍었을 때도 부러워했었다. 좋았던 점 밖에 없는 것 같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닮은 듯 다른 세 명의 우주가 자신이 놓쳤던 꿈과 사랑을 찾아나가며 서로를 보듬는다. 김지수, 허이재, 윤소미 세 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나이대의 성우주 역을 맡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서른여덟 성우주 역을 맡은 김지수는 "요즘 서정적인 느낌이나 감성이 묻어나는 시나리오를 만나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런데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그 느낌이 좋았다. 제 마음을 움직인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스물여섯의 성우주 역을 맡은 허이재는 "현실과 영화 상황에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짧은 촬영 기간이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분위기에 다 동화가 돼서 촬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통해 열아홉 성우주를 연기하게 된 윤소미는 "운도 좋았고,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동질감이 들었다. 촬영하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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