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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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펜싱] 男 에페 단체, 헝가리에 접전 끝 패배…4강 좌절

기사입력 2016.08.14 23:24 / 기사수정 2016.08.14 23:26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헝가리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에서 대표팀 박경두(32, 해남군청), 박상영(21, 한국체대), 정승화(35, 부산시청), 정진선(32, 화성시청)은 헝가리 대표팀에 42-45로 패배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9라운드가 끝났을 때 더 높은 점수를 가진 팀이 이기게 되며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첫 주자는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이 나섰다. 박상영은 안드라스 레들리를 상대로 맞았다. 구석까지 상대를 몰고 들어간 박상영은 빠른 공격으로 선취포인트를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연속 포인트를 따낸 박상영이지만 상대에 2점을 내줘 동점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진선은 개인전 은메달 리스트인 게자 임레를 맞았다. 정진선은 초반 연속으로 3점을 내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반격해 7-7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2점을 헌납해 7-9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주자인 박경두는 큰 키로 신체적인 유리함을 가지고 있는 가보르 보츠코를 상대했다. 2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더 이상 점수가 나지 않은 상태로 라운드가 종료됐다.

다시 한 번 막내 박상영이 나섰다. 개인전 결승 리턴 매치로 게자 임레를 상대한 박상영은 시작하자마자 8초만에 2포인트를 따내며 10-10,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계속된 동시타와 주고 받는 포인트로 시소게임을 계속해 18-18이 된 상태에서 박상영이 2포인트를 더 따라잡아 20-18을 만들었다.

5라운드에는 박경두가 나섰다. 레들리를 상대로 맞은 박경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2점을 헌납해 경기는 다시 20-20으로 원점이 됐다. 박경두는 다시 평정심을 찾아 1포인트를 따내 21-20을 만들어 라운드를 끝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정진선이 가보르 보츠코를 상대했다. 정진선은 초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으로 3포인트를 따내 24-21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 허용과 동시타로 26-23이 됐고 정진선은 회심의 발등 찌르기로 점수차를 4점차까지 벌리며 6라운드를 27-23으로 마무리했다.

7라운드에서 박경두는 게자 임레의 활약에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박경두는 게자 임레에게 9포인트를 뺏기고 5포인트를 따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2-32 동점이 되고 말았다.

8라운드에 오른 박상영은 먼저 선취포인트를 따냈지만 바로 따라잡혀 33-33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 보츠코에게 2포인트를 내준 박상영은 한 점을 회복해 한점차로 라운드를 끝냈다.

승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9라운드에는 정진선이 올랐다. 레들리를 상대한 정진선은 먼저 2포인트를 내주며 34-37로 끌려갔다. 밀리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은 정진선은 1점차까지 추격해 41-42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포인트를 연달아 뺏기며 결국 42-45로 패배를 안았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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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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