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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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터널'·'국가대표2' 참전…韓 영화 흥행 대전 마지막 장 열렸다

기사입력 2016.08.10 07:26 / 기사수정 2016.08.10 07: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 여름 극장가 흥행 대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이게 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과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오늘(10일) 나란히 개봉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들의 등장이 박스오피스 구조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하정우와 배두나, 오달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함께 2014년 '끝까지 간다'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사해 주목받았던 김성훈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개봉일인 10일 오전(7시 15분 기준) 32.6%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덕혜옹주'(21.4%)를 따돌리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여름 BIG4('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중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서 '부산행'의 천만 돌파를 비롯해 550만 관객을 넘어선 '인천상륙작전', 꾸준한 입소문으로 220만 고지를 돌파한 '덕혜옹주' 등과 어떤 경쟁을 펼쳐낼 지 관심을 더한다.

'국가대표2'의 반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배우 수애와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여배우들이 총출동해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아이스하키의 쾌감을 선사한다. 이들과 조화를 이루는 감독 역의 오달수까지 남다른 조화가 함께 하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여름 흥행 대작들의 이름에서는 다소 비켜나 있지만, 스포츠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코드,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은 대작 못지 않은 흥행 기대감을 낳기에 충분하다.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는 여름 기대작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터널'과 '국가대표2'가 박스오피스 재편에성공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시선이 다시 극장으로 쏠리고 있다.

한편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동안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24만9406명의 관객을 모으며 220만882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15만431명을 모은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차지했으며, '부산행'은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며 11만9946명을 모아 1029만4963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4위(63만8770명, 누적 120만888명),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5위(8만8393명, 누적 160만8375명)에 각각 자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메가박스㈜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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