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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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전 종목 금메달 싹쓸이 시나리오

기사입력 2016.08.05 16:02 / 기사수정 2016.08.05 16:03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 전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양궁은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여정에 나선다. 랭킹 라운드는 토너먼트에 진출할 64명을 가리는 단계로, 총 72발을 쏴 총점을 내 토너먼트 진출 선수를 선별한다. 그리고 6일 남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은 총 4개. 한국은 이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남자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과 여자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금메달을 위해 활 시위를 당긴다. 기보배 만이 지난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던 멤버다. 명실공히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런던올림픽부터 도입됐던 세트제가 단체전까지 확대되면서 금메달까지 가는 길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세트제는 3발을 1세트로 묶고,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어 5세트를 대결해 6점 이상을 받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단체전은 3명이 세트당 6발을 쏴 4세트를 대결하고, 5점 이상을 얻은 쪽이 승리한다.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1발씩 추가로 쏴 점수 대결을 펼치는 슛 오프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 수확을 노리는 종목은 남자 단체전이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때는 김법민, 오진혁, 임동현이 출전했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하면서 전종목 석권에는 실패, 아쉬움을 삼켜야 해 각오가 남다르다. 그리고 이튿날 여자 단체전이 치러진다. 1988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단 한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으며 여자 단체전에서 7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 8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개인전에서는 기보배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패 도전한다. 런던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던 기보배는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경우 총 금메달 4개로 한국 양궁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김수녕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기보배의 2연패를 위협할 선수는 단연 한국의 최미선, 장혜진이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집안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팎에서는 그 중에서도 김우진을 가장 강력한 금메달리스트로 꼽고 있다. 김우진은 올해 열렸던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혼성팀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달성한 바 있다. 이 때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만든 선수가 구본찬, 이승윤이다. 양궁 남녀 개인전은 8일 오후 9시부터 치러진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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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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