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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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손호영을 위한 #페스트 #키스신 #정민 (종합)

기사입력 2016.07.27 14:01 / 기사수정 2016.07.27 14:0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라디오에 출연해 뮤지컬에 담긴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러브FM '투맨쇼'의 '주류주류비주류' 코너에는 손호영, 정민, 박은석이 뮤지컬 '페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알베르 카뮈와 서태지, 두 천재를 그린 작품 '페스트'에 출연하는 손호영은 "뮤지컬 연습으로 박은석과 정민을 처음 만났는데 몇 년 안 것처럼 친해졌다"며 세 사람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정민은 누가 가장 많이 챙겨주냐는 질문에 "호영이 형이 가장 잘 챙겨준다. 특히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을 하게 된 공통점 덕에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이에 손호영은 뿌듯해했고 옆에 함께 있던 박은석은 불쾌해했다.

박은석은 "그렇게 생각했구나"라며 뒤끝있는 말투로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에 정민이 "아니다. 형들이 다 잘 챙겨준다. 내가 뮤지컬팀 전체에서 막내여서 형들이 다 잘 케어해주는 편이다"고 이야기했지만 DJ 양세형이 "어쨌든 박은석씨는 정민씨에게 제일 못했던걸로"라며 이간질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손호영은 뮤지컬에 등장하는 키스신 장면에 대해 "극 중 병이 옮을 수 있는 상황에서 왜 키스를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주인공도 사람이다"며 너스레를 떨며 "원래 키스신이 두 번이었는데 한 번으로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옆에 있던 박은석은 "연출님이 키스신을 연습하고 오라고 하셨었다"며 "그렇다고 진짜로 연습하지는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아쉬워했다. 이에 DJ 윤형빈이 "키스신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하자 양세형이 윤형빈에게 "아내분과 요즘 안 하나보다"며 놀렸다. 윤형빈은 "궁금해서 그래요. (내 키스는) 기억이 잘 안나요"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정민은 극중 키스신에 대해 "리허설 때는 안 하고 공연 때 했었는데 떨려서 눈을 감고 다가갔다"고 밝히며 "딱 입술이 닿았는데 뒤에 가사가 생각이 안 났다. 막 눈물을 흘려야 하는 씬인데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져서 당황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세형이 "실제 첫키스는 언제냐"고 물었고 정민은 한참을 당황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라고 솔직히 밝혔다. 마지막 키스 시기를 묻자 옆에 있던 손호영이 "공연 때가 마지막 키스라고 하겠죠"라며 초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손호영은 마지막 홍보를 위한 시간에 "기존에 보시던 뮤지컬과는 다를 수 있다. 오셔서 굉장히 재밌게 즐겨주시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에 힘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페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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