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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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귀곡성 특집, 공포로 더위 날린 90분(종합)

기사입력 2016.07.09 19:44 / 기사수정 2016.07.09 19:4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무한도전'의 귀곡성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잡으며 꽉 찬 90분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릴레이툰 3화와 귀곡성 특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릴레이툰 특집에서는 때 아닌 패션 논쟁이 일어났다. 멤버들은 서로의 패션을 평가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다 유재석은 "우리 멤버 중 한명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있다"며 "압구정에서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당사자로 지목당한 광희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고, 멤버들은 "광희가 미모의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있어도 못 본척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서 릴레이툰 3화 공개에 앞서 김태호 PD는 "1화 공개 후 15분 만에 댓글이 3만개가 달렸고, 5일간 조회수 700만이 됐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 양세형에 이어 3화를 책임질 정준화는 가스파드와 함게 3화 연재에 나섰다. 2회를 본 소감으로 가스파드는 "아스피린이라도 먹어야겠다. 술이 땡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의 끝에 '무도 애니멀즈'로 가닥을 잡은 두 사람은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가스파드는 "무도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정준하는 "하하는 1,2화에 많이 나왔으니 3화에서는 조금만 나와도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콘티를 바탕으로 분량을 나눠 작업에 돌입했다. 가스파드는 정준하의 그림을 보고서는 "하루 만에 실력이 늘었다. 굿이다. 딱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디어 3화가 공개됐고, 예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끝났던 2화 엔딩에 이어 훈련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로봇에게 뺏긴 자리를 훈련을 통해 되찾겠다는 이야기. 광희는 박명수의 뺨을 때리고, 정준하는 '예능 정수' 지키기에 나섰다. 탈환에는 성공했지만 빙하기를 맞이하게 됐고 마지막 장면으로는 결국 참지 못하고 '예능 정수' 뚜껑을 여는 정준하의 모습으로 끝났다. 다음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무적핑크가 의기투합한 릴레이툰 4화가 공개된다.


이어서 방송된 '귀곡성 특집'에서는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귀곡성'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각자 정준하는 곽도원으로, 유재석은 황정민으로, 하하는 천우희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본격적인 공포특집에 앞서 멤버들 서로를 놀라게 하는 미션이다"라며 "공포 아이템을 얻기 위한 '퀴즈탐험 귀신의 세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퀴즈풀기에 앞서 막간을 이용한 무서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이승환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귀신 이야기에 이어 기계음으로 걸려온 공동묘지 번호 이야기를 했다.

첫 문제로는 귀신과 관련된 속담이 출제됐고, 문제를 맞히기 위한 버튼은 귀신 곡소리가, 오답시에는 무서운 효과가 등장해 문제 곳곳에도 공포감이 서려있었다. 문제를 맞힌 뒤에도 멤버들의 자리 밑에서 귀신이 튀어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서 1995년에 난 정준하의 기사, 과거 유재석이 패션지 잡지에서 했던 인터뷰 내용을 문제로 출제해 과거 추억여행에 나섰다. 해당 문제는 "유재석에게 왜 부족한 멤버들과 함께하는 '무한도전'을 하느냐"고 했고 각종 오답이 나왔다.

결국 정답은 "꽃이 필요하면 물이 필요하듯이 우리도 그렇다. 꽃이 필 수 있게 밟지만 말아달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의 진지한 답변에 놀리기 바빴다.

이외에도 다양한 퀴즈들이 출제되며 퀴즈풀기를 마쳤고, 결국 하하가 1위를 차지하며 미술, 분장 팀 등 각종 효과를 얻었다.

이어서 본격적인 공포특집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MBC 사극 세트장을 찾아 공포 세트 만들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허준 스승댁, 광희는 수라간 등 각 공간마다 난이도가 다른 세트장을 골랐고 답사에 나섰다. 답사를 마치고 박명수와 광희는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귀곡성 특집'에는 양세형까지 추가로 투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형은 "사람은 안 무서운데 귀신이 무섭다. 귀신은 있다고 믿는다"고 두려움을 표현했다.

모든 세트장이 준비된 후 확인에 나선 멤버들은 생각보다 더욱 섬세하고 무서운 세트장에 놀라움과 동시에 만족했다. 특히 '무한도전' 내 최고 '겁보' 정준하는 "제발 세트장에 같이 가달라"며 PD와 작가들을 찾으며 울부짖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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