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정의윤 3안타(1홈런)·3타점, 문승원 3승.
SK 와이번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7차전서 7-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SK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투수 문승원은 5이닝 1실점 4피안타 무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팀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특히 정의윤과 헥터 고메즈는 홈런 두 방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1회초 고메즈가 상대 선발 투수 주권의 직구(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SK는 1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 최다 타이를 이뤘다.
3회초 SK는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대거 석 점을 올렸다. SK는 고메즈와 박정권의 볼넷과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찬스서 정의윤의 투런 홈런까지 터진 SK는 4-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SK는 4회초에도 고메즈와 박정권,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5-0. SK는 5회초 김성현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 김재현의 볼넷을 엮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고메즈가 바뀐 투수 최원재를 공략하지 못하며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5회말 선두 타자 김상현의 2루타와 전민수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기혁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추격 점수를 뽑았다. 스코어는 5-1.
하지만 SK는 6회초 선두 타자 박정권의 3루타와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8회초 김재현의 2루타와 박정권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스코어는 7-1. kt는 8~9회말 석 점을 추격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SK는 6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승원(1⅔이닝 무실점)과 전유수(⅓이닝 무실점), 채병용(1이닝 2실점), 정영일(1실점), 박희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졌다.
kt는 선발 투수 주권이 3⅔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팀 타선은 뒤늦게 추격의 고삐들 당겼지만 4득점(12안타)에 그쳐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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