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세든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오늘(22일) 방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해 재계약에 성공한 세든은 2016시즌 팀 선발진에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는 4월 3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지만, 5월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세든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5.37의 기록만을 남겨놓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김용희 감독은 "시즌 초반 세든은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최근 경기에서 좋지 못했다. 선발 투수라면 적어도 5~6회까지는 막아줘야됐지만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그는 "(세든은) 실점도 많았다. 1~2위를 제외하고 촘촘하게 순위가 몰려있다"며 외인 교체 카드를 빼든 이유를 설명했다.
KBO 외국인 선수 소식을 전하는 'MY KBO'는 "SK가 브라우리오 라라와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라라는 마이너리그 통산 33승 4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은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파워 피칭의 유형을 가진 투수를 바란다"라며 "영입 유력 투수와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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