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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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아냐"…'사랑이 오네요', 아침극에 착한 드라마를 쏘다(종합)

기사입력 2016.06.14 15:43 / 기사수정 2016.06.14 15:4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사랑이 오네요'가 SBS 아침극을 책임지러 출격했다. 주부 시청층을 넘어 남녀노소의 힐링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1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새 아침연속극 '사랑이 오네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태섭 감독, 김지영, 이민영, 이훈, 고세원, 장동직, 심은진이 참석했다.

'사랑이 오네요'는 사랑에 상처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시 찾아온 사랑을 쟁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겨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배태섭 감독은 "아픔에 대해서 피하고 참기 보다는 당당히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보다는 사랑하고 같이 살아가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100% 만족하고 있다. 모든 장면 장면마다 열정을 다해서 연기하는 모습을 존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랑이 오네요'는 막장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착한 드라마를 지향한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우들이 일제히 '좋은 작품'임을 꼽기도 했다.

고세원은 "막장이 아닌 힐링 드라마로 이끌어 나가는 드라마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김지영은 "자극적이지 않아도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일을 통해 공감대를 주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훈의 경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세 명의 여자를 매료시키며 천하의 바람둥이로 나선다. 이훈은 바람둥이 역할마저도 기분 좋게 품었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이미지 변신을 제안하셨다"며 "김지영, 이민영, 심은진 세 분 모두 각기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촬영 전날 기대가 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이 오네요'는 아침 일일연속극으로 120부라는 장기 레이스를 달려야 한다. 하지만 이미 팀워크를 빛내고 있었다. 이 작품으로 만나기 전부터 각종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던 탓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나아가 '아침 드라마 황태자'로 통하는 고세원이 '치트키'로 나설 참이다. 이훈은 "고세원은 아침극의 엑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고세원 또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민영, 이훈 또한 2년이 넘는 공백 끝에 다시 드라마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열정 또한 심상치 않다. 여기에 어느덧 100여 작품이 넘는 연륜의 김지영까지 더해져 작품의 탄탄함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대립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어떻게 싸워나가는지를 주목해서 보시면 재밌을 것, 누구나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드라마니 보시면 대입이 될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랑이 오네요'. '내 사위의 여자'의 여운을 착한 드라마로 채워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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