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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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이수근 "강호동, 공백기 때 가장 힘 됐다"

기사입력 2016.06.05 09:0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강호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이수근과 함께한 충청남도 천안 여행이 담겼다.

이수근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공백기를 보낼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산에 많이 다녔다. 시간이 안 가더라. 하루가 왜 이렇게 긴지"라며 "예전에는 방송 활동할 때 고향에 못 내려갔는데 그때 동창들도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아버지가 나 죽으면 관이라도 들어줄 친구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더라. 말씀 안에 뼈가 있었다. 시골 동창에게 잘하라는 뜻이었다. 잊고 살았던 것이 미안했다. 한번도 안 보이다기 일이 터지니까 내려와서 미안했는데 다행히 다들 반겨줬다. 이렇게 만나려고 일이 생겼나보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힘이 돼준 사람으로는 강호동을 꼽았다. 그는 "호동이 형이 가장 힘이 많이 됐다. 매일 전화했다. 어느 날 갑자기 강원도에 가자고 하더라. 간 곳이 예전 '1박 2일'했던 장소였다. 추억을 되살리려고 가서 민박을 잡아서 하루를 같이 보냈다. 같이 얘기하고 방에서 웃으면서 있다가 왔다"고 밝혔다.

방랑식객 임지호는 “좋을 때는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나쁜 시기 일 때는 추억을 더듬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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