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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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앤 런 실패' LG, 추격 힘 잃었다 [XP 줌인]

기사입력 2016.05.25 21:25 / 기사수정 2016.05.25 22: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박진태 기자] 뼈아픈 작전 실패였다.

LG 트윈스는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팀 간 4차전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이준형이 5회 2사까지 2실점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1,2루 상황에서 투수를 정현욱으로 교체했다. LG의 벤치는 퀵후크(3자책점 이하 투수를 6회 이전에 강판하는 것)를 시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 태웠다.

결국 정현욱은 후속 타자를 막아냈고, LG는 역전에 대한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기회는 7회초에 찾아왔다.

LG는 호투를 펼치는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두 타자 최경철을 대타 정주현으로 교체했다. 정주현은 린드블럼의 144km/h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루 상황 다음 타석은 손주인이었다. 그는 볼카운트 1-1에서 번트 시도를 취했다. 그러나 손주인은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자 곧바로 공격 자세로 변경했고, 1루 주자 정주현은 2루로 달렸다. 하지만 3구는 스트라이크가 됐고, 1루 주자 정주현은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이 됐다.

이렇게 LG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쉬는 실패로 돌아갔고, 동점 주자는 누 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LG는 손주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후속 타자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린드블럼에게 뺏어낸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린드블럼(7이닝 1실점)의 완벽한 구위에 눌리며 쉽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절호의 찬스를 허무하게 잃어버린 LG는 윤길현과 손승락의 불펜진 역시 공략하지 못하며 한 점 차 패배를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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