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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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kt, 돌파구 라인업도 안통했다

기사입력 2016.05.20 21: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연패 탈출을 위한 kt의 라인업 변화 시도는 일단 실패로 끝났다.

kt wiz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1로 완패했다. 최근 4연패다.

kt는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주중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져있었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라인업은 다소 과감했다. 조범현 감독은 박경수와 박기혁, 이진영 등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주축 타자들을 모두 제외하고 타순을 꾸렸다. 마르테가 3번 타자로 출전하고, 김상현이 4번 그리고 이날 처음 콜업된 유민상이 5번 타자로 나섰다. 

두산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유민상은 kt 1군 경기에 콜업된 첫날 클린업 트리오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리고 유민상과 함께 1군에 올라온 윤요섭은 6번 타자 겸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한화가 두자릿수 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는 사이, kt는 경기 내내 빈타에 시달렸다. 

특히 초반 공격 흐름이 승패를 갈랐다. kt는 1회초 선두 타자 이대형이 안타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아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물러났다. 2번 타자 오정복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마르테는 중견수 뜬공, 김상현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루까지 진루했던 이대형은 끝내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마르테 타석에서 상대 투수 송은범의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으나 김상현이 다시 한번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번 타자 유민상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유민상은 7회초 드디어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윤요섭과 하준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8회와 9회 득점이 나왔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9회 유민상과 윤요섭의 연속 안타가 위안거리였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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