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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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탈출·반등' SK,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사입력 2016.05.17 21: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기나긴 화요일 연패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4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SK는 올 시즌 화요일에 6패(무승)을 기록하며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 주를 여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니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SK는 일곱 번째 도전만에 첫 승을 따내며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던 크리스 세든은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주 경기 당 7.2득점(3위)·팀 타율 2할9푼5리(리그 5위)를 기록했던 롯데였기에 세든의 호투는 더욱 빛났다. 세든은 1회와 4회초 수비진의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흔들릴 수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팀 타선도 힘을 냈다. 특히 타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헥터 고메즈는 한 점 차 리드 상황이었던 3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송승준을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하위 타순에 배치된 최정민과 김민식은 3안타 1득점을 합작하며 위기에 빠진 팀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기세가 오른 SK는 6회말 중심 타자 정의윤과 박정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중전 1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7-2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역시 불펜 계투였다. 7회초 세든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채병용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초에는 문광은과 박정배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주 1승 4패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던 SK는 화요일 징크스를 탈출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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