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1 07:43 / 기사수정 2016.05.11 07:4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축제의 장을 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작품 5편이 함께 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또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는 박영주 감독의 단편 '1킬로그램'이, 윤재호 감독은 '히치하이커'와 '마담B'로 감독주간 단편 부문과 ACID(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 다큐 부문에 각각 부름을 받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경쟁 부문이다. '아가씨'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한국 영화의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은 2000년 열린 제53회 시상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권택 감독은 '춘향뎐'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년 후인 2002년에도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으로 이 부문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입증했다. '취화선'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임권택 감독을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함께 올렸다.
또 다시 2년이 흐른 2004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그 주인공이 됐다. '올드보이'는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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