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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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리 2승' 한화, KIA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4.26 22: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16패)을 신고했고, 2연승에서 멈춘 KIA는 시즌 11번째 패(8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으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양현종의 142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지난해 8월 23일 KIA전 이후 오랜만에 맛본 홈런포다. 

2회말 계속되는 주자 2,3루 찬스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던 한화는 3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1아웃 후 이용규의 볼넷, 김경언의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신성현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있었던 최진행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가 달아나지 못했지만, KIA도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7회초 선두 타자 필이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범호-김원섭이 범타로 물러났고 김주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도 대타 나지완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한화도 좀처럼 점수를 못내기는 마찬가지. 7회말 볼넷 두개로 만든 1사 주자 1,2루 찬스. 4번 타자 김태균이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해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전히 한화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KIA가 8회초 드디어 점수를 냈다. 이성우의 몸에 맞는 볼과 노수광의 볼넷으로 만든 주자 1,2루 찬스에서 대타 김다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찬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2루에 있던 대주자 윤완주가 홈을 밟았다. 

필이 파울 뜬공으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으나 또 하나의 행운이 KIA쪽으로 향했다. 이범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하주석이 2루를 선택했지만, 김주찬이 세이프 되면서 KIA가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가 8회말 드디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2아웃 후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하주석이 좌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1점 더 달아날 수 있었다. 

한화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2승째. 8회초 위기 상황에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3세이브.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첫승에 다섯번째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6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양현종은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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