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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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들호' 박신양, 사건 해결부터 인간 개조까지

기사입력 2016.04.26 06:50 / 기사수정 2016.04.26 01:2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은 정말 슈퍼맨인 걸까. 박신양이 사건 해결뿐만 아니라 추악했던 한 인간까지 변화시켰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9회에서는 유치원 원장(김정영)의 실체를 밝힌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동학대 사건 4차 공판기일, 믿었던 조들호 측 증인들은 돌연 태도를 바꾸었다. 해고된 조리사는 쓰레기죽에 대해 "제가 실수로 직접 만든 거였다"라며 원장이 시킨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간호사 역시  원생들의 식중독 증세의 원인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기세를 몰아붙여 신지욱(류수영)은 유치원에 조리사로 위장 취업했던 황애라(황석정)를 재정증인으로 신청, 증거조작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배대수(박원상), 이은조(강소라) 역시 불려 나왔다. 이에 조들호는 증거조작이 아니라고 밝히며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그린 일기를 공개, 원장은 식품위생법,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지욱은 진실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할 증거를 제출한다며 한 달 전 배효진(송지인)과 학부모 사이에서 작성된 합의서를 공개했다. 배효진이 원생을 폭행했고, 아이 엄마가 고소하자 합의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김태정(조한철)이 이에 대한 자료를 건넨 것.

조들호도 몰랐던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배효진은 서연이를 괴롭히는 아이를 말리려다 일어난 일이라며 "절대 때린 적은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원장이 개입한 합의서까지 나온 상황이라 재판은 불리할 것만 같았다.

더구나 원장의 결정으로 유치원이 폐쇄되자 학부모들은 원장의 말대로 조들호를 찾아가 "원장에게 한 번만 무릎 꿇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조들호는 원장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모두 원장의 자백을 받기 위한 연기였다. 원장은 "걔들이 나한테 받아먹은 돈이 얼만지 아니?"라고 범행을 실토하며 "내 왕국이니까 유치원도, 아이들도 다 내 것"이라고 소리 질렀다. 

하지만 무대 뒤에선 학부모, 신지욱 등이 이를 모두 듣고 있었고, 원장은 체포됐다. 이후 조들호는 구속된 원장을 찾아가 원생들이 쓴 카드를 건넸다. 이를 본 원장은 참회하며 "유치원 원장직에서 물러나며, 방긋 유치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 원장은 배효진 선생이 맡아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조들호와 직원들은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사건 해결에 인간개조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조들호. 그를 기다리고 있는 다음 사건은 무엇일지,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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