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지킬 앤 하이드'를 능가하는 반전 콘셉트의 팬미팅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임태경은 지난 13일과 15일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팬클럽 'TK PEOPLE'이 함께한 가운데 두 가지 콘셉트의 팬미팅 공연을 진행했다.
먼저 13일 '클래식(Classic)'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첫 공연에서 임태경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귀공자의 포스를 풍기며 등장, 특유의 중후한 보이스로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Mattinata',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E lucevan le stelle', 슈베르트의 '마왕' 등 오페라 아리아와 국내외 가곡들을 선곡한 클래식한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난 15일에 열린 'Friday Night Fever'에서는 13일 공연과는 정반대로 청바지와 티셔츠의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제목처럼 신명나는 클럽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로 편안하게 시작한 공연은 이내 EDM으로 편곡한 '살아가는 일', 'It's Raining Men', '첫 눈이 온다고요'로 이어지며 순식간에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곧바로 시작한 디제잉 파티를 관객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며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전혀 다른 콘셉트의 이색 팬미팅에 현장을 찾은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는 후문. 임태경의 소속사 관계자는 "임태경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아티스트도 만족스러워했고 팬들의 반응도 너무 좋아서 기분 좋게 팬미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으로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태경은 오는 23일 창원, 30일 용인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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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