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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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후폭풍②] 빛나는 '조연 열전'…진짜 '태양의 후예'는 과연?

기사입력 2016.04.15 09:40 / 기사수정 2016.04.15 09:29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연일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더니 누군가는 '이제는 불가능'이라고 말했던 30%의 시청률도 훌쩍 넘겼다. 그야 말로 '태양의 후예 전성시대'였다.
 
'태양의 후예'는 이른바 '송송커플'로 불린 송중기 송혜교 커플 외에도 '구원커플' 진구 김지원까지 주연들의 몸값을 순식간에 상승시켰다. 톱스타였던 송혜교를 차치하고서라도 송중기는 '중국 원톱'으로 불렸던 김수현의 인기를 따라잡았다는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진구와 김지원 역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태양의 후예'에 이들만 있을까. 답은 '아니다'다. 빛나는 조연들이 있었기에 주연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그리고 이들 역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온유도 다음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다. 흉부외과 레지던트 이치훈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그는 극중 생기발랄하고 유쾌한 청년의 모습부터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고뇌와 고민을 거듭하는 진지한 의사의 모습까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훌륭히 소화했다. 특히 직면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정들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양아치로 분했던 김민석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저 철없는 청춘이던 그는 송중기와 진구를 만나 내면적 성장을 경험했고, 결국 군인의 길을 택했다. 특히나 진구와도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 출연 이후 쏟아지는 각종 작품들의 러브콜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박환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태양의 후예'가 만든 신예다. 야전병원의 막내 간호사로 그는 상큼한 비타민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달하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환희의 남다른 존재감은 송혜교와 함께 '투톱 비주얼'로 불렸고, 게다가 박환희는 극 요소요소 감칠맛 나는 연기를 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드러냈다.
 
왕년의 인기 가수 조하문 아들이자 최수종의 조카 조태관도 주목 받는다. 캐나다 출신으로 엠넷 '슈퍼스타K6'에 출연했던 그는 '태양의 후예'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훈훈한 외모는 물론 팔방미인 캐릭터인 다니엘 스펜서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같이 수많은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수놓은 '태양의 후예'. 과연 진짜 '태양은 후예'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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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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