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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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경쟁작 14일 발표, 박찬욱 '아가씨' 포함여부에 주목

기사입력 2016.04.14 07:01 / 기사수정 2016.04.14 07:19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발표된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작 라인업을 공식 발표한다. 

관심은 칸이 사랑하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신작 '아가씨'의 초청 여부다.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 숀 펜 감독의 '더 라스트 페이스' 등과 함께 '아가씨'의 경쟁부문 초청을 점찍었다. 

버라이어티는 "대한민국 명장(gore-meister)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The Handmaiden)를 비롯해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더 우먼 인 더 실버 플레이트', 싱가포르 부준펑 감독의 '어프렌티스' 등 아시아에서는 3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놓고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밖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리에타',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다르덴 형제 감독의 '디 언노운 걸',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스위트 드림즈',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시에라-네바다' 등이 올해 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올드보이'로 2004년(57회)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2009년(62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아가씨' 스틸. CJ E&M 제공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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