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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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목소리' 첫방②] '5인 5색' 가왕, '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기사입력 2016.03.31 06:45 / 기사수정 2016.03.31 02: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신의 목소리'를 통해 보컬전쟁을 선포한 가왕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서는 6명의 아마추어 도전자의 1라운드 모습과, 김훈희 도전자와 윤도현의 2라운드 첫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들은 자신과 대결을 펼칠 '가왕'과 도전곡을 지목했다. 도전자가 지목한 가왕은 '네티즌 추천곡' 중에서 선택받은 곡을 소화해야 한다. 도전자는 자신이 선택한 가왕의 곡을 부른다.

이 방식은 이미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신의 목소리'의 관전 포인트기도 하다. 당시 윤도현은 아이유로 변신했으며, 박정현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완벽히 소화해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가왕'으로는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설운도, 윤도현, 김조한, 박정현, 거미가 참여한다. 각 분야에서 '신'으로 꼽히는 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자신이 곡을 고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전자에 유리한 선곡이 될 것이 뻔함에도, 단 3시간에 불과한 기적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윤도현은 지드래곤의 '허트 브레이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환상의 무대를 펼쳤다. 메가폰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특유의 시원한 보컬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또한 '신의 목소리'에서는 '가왕'이라는 공통분모만 있을 뿐, 다양한 장르가 공존해 세대를 불문한 소통이 가능하다. 설운도의 트로트, 윤도현의 락, 박정현의 알앤비 등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수요일 심야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도전자들도 '가왕'이라는 높은 벽에 도전하는만큼, 음악영역의 '인간vs신'의 대결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결국 도전자와 가왕 모두 각자가 서로의 한계에 도전하며 보는 이들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파일럿 방송 당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수요일 심야 예능의 구원 투수로 나선 '신의 목소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신의 목소리' 첫방①] 강렬한 첫인사, '라스'의 벽을 넘어라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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