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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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기대해③] 가능성 증명한 조정석, '한 방'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6.03.22 11:08 / 기사수정 2016.03.22 11:1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연기력은 이미 증명됐다. 배우 조정석이 스크린 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강렬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조정석은 4월 13일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로는 지난 해 첫 단독 주연작으로 나선 '특종: 량첸살인기' 이후 6개월 여 만이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의 남자와 2015년의 남자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조정석은 극 중에서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 지환으로 등장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재미있었다"고 얘기한 조정석은 어릴 때부터 팬이었던 곽재용 감독과의 호흡에 기쁜 마음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곽재용 감독 역시 조정석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곽 감독은 조정석을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칭하며 뮤지컬 활동 당시부터 조정석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독보적인 감성과 섬세한 연출을 자랑해 온 곽 감독이 선보이는 감성추적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서 조정석이 관객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하는 부분이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헤드윅' 등을 통해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유명한 스타였다. 그리고 스크린 첫 데뷔작인 '건축학개론'(2012)의 납뜩이 캐릭터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영화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 '더킹 투하츠'(2012), '최고다 이순신'(2013)에서도 활약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꾸준함으로 필모그래피를 더해왔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높은 인기를 끈 데 이어 '특종: 량첸살인기'로 첫 단독 주연에 나섰다. 영화는 61만 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영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조정석의 연기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에 의미를 남길 수 있었다.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임수정, 이진욱 선배님이 한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시간이탈자'에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개봉을 앞둔 '형'까지 변함없는 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그 시작이 될 '시간이탈자'로 발현될 '배우 조정석'의 진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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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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